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…춘천·아산까지 GTX 생활권

입력 2024-01-25 18:20   수정 2024-04-03 09:59


정부가 기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(GTX)-A·B·C노선을 충청·강원권으로 연장한다. 2035년 개통을 목표로 GTX-D·E·F노선 신설을 추진하고,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광역급행철도(x-TX)를 선보인다. ‘지옥철’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는 차량과 버스를 증편해 혼잡도를 완화한다.

정부는 25일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‘출퇴근 30분 시대, 교통 격차 해소’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‘교통 분야 3대 혁신+ 전략’(1·25 교통대책)을 발표했다.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“출퇴근의 질이 삶의 질”이라며 “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”고 말했다.

국토교통부에 따르면 A노선(파주 운정~화성 동탄)은 평택까지, B노선(인천대입구~남양주 마석)은 강원 춘천까지 연장한다. C노선(양주 덕정~수원)은 북쪽으로 동두천, 남쪽으로는 충남 아산까지 늘린다. 개통 목표 시점은 A·C노선이 2028년, B노선은 2030년이다.


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D~F노선 신설도 공식화했다. D노선은 인천공항과 김포 장기에서 각각 출발해 부천 대장에서 만난 뒤 서울 삼성에서 경기 남양주 팔당과 강원 원주로 나뉘는 ‘더블 Y’ 형태로 제시했다. E노선은 인천공항과 남양주 덕소를 잇는다. F노선은 수도권 외곽 순환선이다.

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대구 등 지방 주요 거점에도 GTX를 도입한다. ‘지옥철’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열차와 광역버스를 증편하는 등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내놨다.

철도와 도로 지하화를 통해 도시 공간을 재구조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. 정부는 국비 30조원과 민간 재원 75조원 등을 포함해 총 134조원을 투입해 교통혁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.

이인혁/서기열 기자 twopeople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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